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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마에다가 시즌 12승과 함께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15-5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아직 경기 중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동률을 이뤘다. 시즌 성적 66승 52패. 반면 필라델피아는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추며 NL 동부지구 4위(56승 64패)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2사 후 카메론 러프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5회 하위 켄드릭의 2점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벌렸다.
다저스의 기세는 계속됐다. 6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2점홈런이 터졌고 7회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밀어내기 사구, 그랜달, 작 피더슨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롭 세게딘의 적시타, 어틀리의 만루홈런을 묶어 대거 8득점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가 6회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홈런과 7회 라이언 하워드의 투런포, 토미 조셉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다저스 쪽으로 기운 상태였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대승을 확정지었다. 어틀리는 멀티홈런에 성공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12승(7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홈런 2방을 포함해 혼자서 5타점을 올린 어틀리의 활약이 빛났다. 켄드릭과 그랜달도 모두 홈런 한 방을 포함해 각각 4안타, 3안타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빈센트 벨라스케스는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5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다저스에 맞섰지만 8회 대량실점에 빛이 바랬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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