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헨리 소사(31)가 3연속 승리를 거뒀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소사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4피안타 7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회초 1사 후 이재원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김성현에 우전 적시타, 김동엽에 좌중간 적시 2루타, 박승욱에 좌전 안타를 내줘 4연속 안타를 허용한 소사는 헥터 고메즈에 중전 적시타, 박정권에 좌월 적시 3루타, 최정에 좌전 적시타까지 내주며 2회에만 6실점하고 말았다.
LG는 3회말 오지환의 우월 2점홈런으로 6-6 동점을 이뤘으나 소사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5회도 채우지 않았는데 선발전원안타를 내준 소사는 5회초 박승욱에 우월 2루타를 맞고 김강민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 7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고메즈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은 소사는 결국 정현욱과 교체됐다.
소사가 한 경기에 안타 14개를 내준 것은 한국 무대 입성 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가지는 지난 해 6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12안타를 내준 게 최다였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