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이틀 연속 롯데에 완승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스캇 맥그레거의 완벽투와 박정음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 속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0승 고지(1무 47패)를 밟았다. 반면 롯데는 시즌 4연패, 원정 11연패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48승 59패.
롯데가 1회초 1사 1, 2루, 넥센이 1회말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가운데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3회말 박정음의 내야안타와 고종욱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 숨을 고른 넥센은 5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정음의 우월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김민성의 우중간 적시타, 이택근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5-0.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홍성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7-0까지 앞섰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맥그레거가 롯데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고 완승을 이뤄냈다.
맥그레거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 속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맥그레거는 최고구속 152km에 이르는 강속구에 커터, 슬라이더, 커브를 섞으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8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선에서는 생애 첫 1번 타자로 나선 박정음이 활약을 이어갔다. 전날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정음은 이날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고종욱도 멀티히트를 신고했으며 서건창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시즌 17호 홈런, 20-20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반면 롯데는 믿었던 박진형마저 4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 역시 또 다시 침묵하며 연패 탈출을 하지 못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5안타에 그쳤다.
[넥센 맥그레거(첫 번째 사진), 박정음(두 번째 사진).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