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올해 첫 천만 축포를 쏜 연상호 감독이 차기작을 확정했다.
연상호 감독은 17일 오후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 개봉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차기작 계획을 공표했다.
좀비에 이어 초능력 소재로 판타지물을 연출한다. 연 감독은 "차기작 역시 실사 영화로 '염력'(가제)을 준비 중이다. 염력을 소재로 블랙코미디·액션 장르를 그릴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시나리오를 썼다. 아직은 기획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부산행' 천만 신화를 함께 쓴 제작사 레드피터와 이번에도 손을 잡았다. 레드피터 이동하 대표는 "연상호 감독이 올 가을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내년 5월부터 본격 영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여온 연상호 감독은 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으로 첫 실사 데뷔를 치르지마자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에선 처음 시도하는 좀비물로 의미 있는 성공이다.
흥행 기운을 이어 '염력'으로 한국형 판타지물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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