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구라 "아들 MC그리 고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갔으면" 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MC그리(김동현)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군대에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이하 '아빠본색')에서 이광기는 김구라에게 "동현이는 힙합하면서 활동하고 있는데, 대학은 결정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애가 처음에는 대학 안 간다고 했거든. 그래서 내가 '가지 마라'라고 했다. 그런데 현실적인 얘기를 하자면, 대학을 안 가면 바로 군대를 가야 되잖아. 그래서 '어차피 그럼 빨리 군대를 다녀와라'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그러면 쟤도 조금이라도 어른스러워지고, 엄마랑 떨어져있는 시간도 갖고. 그러면 이제 쟤도 엄마에 대한 객관성이 생기고, 마음도 애틋해 지고. 쟤 엄마도 동현이한테 미안한 것들이 있잖아. 그런 것들이 동현이가 옆에 있으면 그냥 으레 자식이니까 희생을 했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생각도 가지게 되고. 그래서 나는 솔직한 생각에 쟤가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자기가 이번에 음원이 잘되더니 음악에 대한 욕심이 생겼나보다. 왜냐면 음악을 하다 또 가야 되는 게 있거든. 20대 초반에 그런 것들이 있거든. 그러니까 자기가 대학을 가보겠다고 그러더라. 연극영화과 가려고 지금 학원 다니고 있다"고 현재 MC그리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구라. 사진 =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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