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여자배구 예선 5전 전승을 기록했던 강호 브라질이 중국에게 일격을 당했다.
브라질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르카나징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중국에게 2-3(25-15, 23-25, 22-25, 25-22, 13-15)으로 석패했다.
개최국으로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힌 브라질은 모든 예상을 깨고 8강에서 탈락했다. 당초 B조 5전 전승, 승점 15점으로 8강에 올랐기에 충격은 더 컸다. 상대는 A조 4위. 겨우 8강행 막차를 탄 중국이었다.
첫 세트를 접전 끝에 선취한 브라질은 2,3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순식간에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세트를 간신히 가져와 세트 동률을 만들었지만 최종 5세트에서 2점 차로 패하며 최종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의 에이스 주팅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 주팅은 무려 28득점을 터트리며 브라질 수비진을 맹폭했다. 브라질은 주팅에게 블로킹을 2명이상 세우고 공격 저지를 위해 목적타를 쏟아 붓는 등 노력했지만 끝내 수비에 실패했다.
‘대어’를 잡은 중국은 4강에서 한국 대표팀을 꺾은 네덜란드를 만난다. 한편, 최강전력 미국은 러시아를 격침시킨 세르비아를 상대로 결승행을 다툰다.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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