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우승후보’로 꼽혔던 미국(세계랭킹 1위)과 스페인(세계랭킹 2위)이 4강에서 맞붙게 됐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8강 아르헨티나(세계랭킹 4위)와의 맞대결에서 105-78 완승을 따냈다.
케빈 듀란트(27득점 3점슛 7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폴 조지(17득점 8리바운드 3스틸), 카이리 어빙(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1쿼터에 다소 고전한 미국은 25-21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 개시 후 드마커스 커즌스와 케빈 듀란트 등이 연속 11득점을 합작,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미국은 이후 어빙의 돌파, 고르게 터진 3점슛 등을 묶어 56-40으로 전반을 마쳤다.
미국은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듀란트와 카멜로 앤써니가 4개의 3점슛을 합작한 미국은 커즌스의 골밑장악까지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87-61이었다.
미국은 4쿼터에 출전시간이 적었던 드레이먼드 그린과 해리슨 반즈 등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1쿼터 이후에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이로써 스페인과 결승 진출을 두고 4강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미국에 앞서 스페인은 프랑스(세계랭킹 5위)를 92-67로 완파했다. 니콜라 미로티치(23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윌리 에르난고메즈(16득점 5리바운드)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한편, 호주(세계랭킹 11위)는 패트릭 밀스(24득점 3점슛 5개)를 앞세워 리투아니아(세계랭킹 3위)를 90-64로 완파했다. 호주는 4강서 크로아티아(세계랭킹 12위)-세르비아(세계랭킹 6위) 승자와 맞붙는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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