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분위기 쇄신 차원의 보직 변경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롯데 자이언츠가 18일 1군 코치진 보직변경을 단행했다.
기존 퓨처스(2군) 투수코치였던 크리스 옥스프링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퓨처스 타격코치였던 훌리오 프랑코 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기존 1군 투수코치였던 주형광 코치는 드림(3군) 투수코치로, 1군 타격코치였던 장종훈 코치는 퓨처스 타격코치로 이동했다.
7월 말까지만 해도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쳤던 롯데가 8월 들어 급격히 힘이 떨어졌다. 롯데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8패. 최근 4연패, 원정 11연패를 당하며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KIA와는 4경기 차까지 벌어졌고 오히려 9위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형국이다.
롯데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의 보직 변경이다”라고 이번 코치진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한국 코치진과의 의사소통에 대해서는 “2군에서 프랑코, 옥스프링 코치의 전담 통역이 모두 1군에 같이 올라온다. 외국인 선수 통역과는 별개다”라고 말했다.
또한 “퓨처스 불펜코치였던 옥스프링 코치가 1군에 올라옴에 따라 드림 투수코치였던 진필중 코치가 퓨처스 불펜 코치로 이동했다. 퓨처스 투수코치는 구동우 코치가 그대로 맡는다”라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 체제 아래 첫 코치진 개편을 단행한 롯데가 남은 37경기서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훌리오 프랑코 코치(좌)와 크리스 옥스프링 코치(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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