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운택이 복귀 소감을 전했다.
정운택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진행된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전과 3범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앞서 정운택은 지난해 8월 대리기사를 때린 혐의로 입건되며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기사가 터지고 은둔 생활 하면서 '이제는 나도 배우 생활 끝이구나. 뭐 먹고 살아야 하나. 죽어야 하나' 그렇게 마음을 먹었을 때 나를 잡아주시고 이 자리에 앉혀 주시는 그 분께 진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함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하다. 그리고 이 작품을 추천해준 저희 소속사가 '불효자는 웁니다' 공동 제작사다. 공동 제작사이자 소속사 대표이신 대표님께 감사하다"며 "이게 끝일지 새로운 시작일지 모르겠지만 그 전과는 다르게 열심히 하고 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모정의 세월', '부모님 전상서', '봄날이 간다' 등 수많은 악극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며 90년대 악극 흥행을 이끌어낸 우리나라 악극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작품. 오는 9월 10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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