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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배드민턴을 ‘노메달’ 위기서 구해낼 수 있을까.
태권도 여자 49kg급의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대회 열두 번째 날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지난 13일 남자양궁 구본찬(현대제철) 이후 무려 5일 만에 나온 반가운 금메달이었다. 또한 김태훈(동아대)도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태권도의 활약에 종합순위 11위(금7, 은3, 동6)를 유지했다.
대회 13일 차인 18일 밤(이하 한국시각)부터는 ‘노메달’ 위기에 몰린 배드민턴이 ‘최후의 보루’ 정경은-신승찬 조를 앞세워 동메달에 도전한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밤 8시 30분 세계랭킹 2위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와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배드민턴은 유력한 메달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이미 올림픽 2회 연속 ‘노골드’가 확정됐다. 정경은-신승찬 조가 동메달에 실패할 경우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최초로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게 된다. ‘효자종목’ 배드민턴의 체면치레가 달린 중요한 경기다.
첫날부터 메달 2개를 신고한 태권도에서는 남자 68kg급의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메달 행진을 잇는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이대훈은 이번 대회서 올림픽 첫 금메달과 함께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이미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대훈의 16강전은 18일 밤 11시 15분에 시작된다. 상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데이비드 부이. 19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이대훈이 금빛 발차기를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세계 최강’ 여자골프는 18일 밤 7시 30분 2라운드에 돌입한다. 4명의 선수 중 박인비(KB금융그룹)와 김세영(미래에셋)이 안정된 샷을 선보이며 5언더파 65타 공동 2위에 오른 상태. 선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는 불과 한 타 차이다.
[정경은-신승찬 조(첫 번째), 이대훈(두 번째).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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