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20-20 클럽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다"
후반기 1위를 달리고 있는 LG를 이끌고 있는 선수 중 1명은 바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다. 오지환은 후반기에만 타율 .326 9홈런 2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후반기 홈런 10개인 에릭 테임즈(NC)에 이어 후반기 홈런 2위다. 시즌 성적은 타율 .259 15홈런 53타점 9도루.
오지환은 2010년 홈런 13개를 넘어 벌써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고 데뷔 첫 20홈런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1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최근 오지환의 활약에 대해 "최근 홈런을 보면 100% 힘으로 치는 타격이 아닐 때 홈런 많이 나온다"라면서 "이전에는 너무 세게 치려고 했다. 세게 치려고만 하지 않았다면 타율도 올랐을 것"이라며 오지환이 힘에 의존하지 않는 타격으로 효과를 보고 있음을 말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도루가 9개이지만 도루 능력도 충분히 갖춘 선수다. 양 감독도 "20홈런-20도루 클럽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전반기에는 타율 .228 6홈런 30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 컴백했으나 제 페이스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양 감독도 "초반에는 부상에서 돌아와 타격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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