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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착한 예능 '오!마이베이비'의 퇴장,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20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이하 '오마베')가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 직후 '오마베' 제작진 측은 마이데일리에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 서우 네 같은 경우에는 육아 예능은 아니죠. 자기 얘기를 다 하고 뜻을 표현하는 나이가 됐잖아요. 사실 서우 네를 보면서 육아예능에서 가족예능으로 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예전에 민속촌 촬영을 갔을 때도 가족들이 다 상황극을 하고,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게 몰입하는 걸 보면서 차별적인 육아예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작진은 '오마베'에서 진화된 예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마베' 시즌2 격이 되는 예능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요. 맥을 같이 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과 콘셉트의 예능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번 '오마베' 종영이 아쉽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해요. 저희 몫은 조금 더 새롭게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예능 콘텐츠를 만드는 거니까요."
'오마베'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의 육아예능'을 표방하며 사랑 받았지만, 개편을 맞으며 종영이 결정됐다. 제작진들은 물론이고, 출연자들까지 종영에 아쉬운 마음이지만, 변화를 받아 들이고 더 좋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4년 1월 정규편성된 '오마베'는 파일럿을 포함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126부작의 에피소드와 함께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사진 = SBS '오!마이베이비'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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