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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후프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후프서 18.216점(난도 9.150점, 실시 9.066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잠시 후 볼, 곤봉, 리본 연기를 펼쳐 최종순위를 가린다.
손연재는 10명 중 8번째로 연기했다. 그런데 6번째로 출전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의 채점 이의신청으로 7번째로 연기한 카롤리나 로드리게스(스페인) 직후 일정이 지체됐다. 결국 손연재는 포디움에서 갑작스럽게 기다려야했다.
그래도 손연재는 당황하지 않고 좋은 출발을 했다. 예선서 두 차례 조작 실수로 17.466점에 그쳤으나 결선서는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팡팡 OST의 왈츠에 맞춰 연기, 안정적인 조작과 리드미컬한 스텝, 농익은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예선서 나온 실수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연기 직후 손을 치켜 올리며 만족감을 표했다.
손연재가 개인종합 메달을 따낼 경우 아시아인 최초로 올림픽 리듬체조 메달리스트가 된다.
[손연재.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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