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과 LG가 첫 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개막전서 고려대학교에 83-80으로 이겼다. 삼성은 25일 오후 3시 SK-KT전 승자와 8강전을 갖는다. 고려대는 대회를 마감했다.
삼성이 의외로 고려대를 힘겹게 눌렀다. 고려대는 부상 중인 이종현과 강상재를 기용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다. 그러나 삼성은 높이 우세를 누리지 못했다. 김준일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 오히려 고려대 저학년 빅맨 박준영, 박정현에게 고전했다. 외곽포가 제대로 터지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승부처서 삼성 데뷔전을 치른 김태술과 문태영의 활약, 김준일의 건실한 골밑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면서 고려대에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삼성은 문태영이 23점, 김준일이 18점으로 활약했다. 데뷔전을 치른 김태술은 22분46초간 12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김낙현이 20점, 박준영이 19점으로 분전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건국대학교에 83-49로 쉽게 승리했다. LG는 25일 오후 5시 전자랜드-한양대전 승자와 8강전을 갖는다. 국내 선수층이 두꺼운 LG와 대학 중위권 전력을 지닌 건국대의 전력 격차는 컸다. LG는 기승호, 최승욱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김영환의 3점포 3방으로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를 60-33으로 앞선 LG가 4쿼터를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2~3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최승욱과 기승호과 20점, 17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건국대는 김재중이 16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대회를 마감했다.
22일부터는 3시와 5시에 팁오프한다. 22일에는 오리온-연세대, KCC-상무가 연이어 맞붙는다.
[문태영(위), 기승호(아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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