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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보검은 ‘응답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박보검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로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앞서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보고회에서 박보검은 “‘응답의 저주’라는 말이 굉장히 속상하다. '응답하라 1988'은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축복 같은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그럼에도 박보검이 ‘응답하라’ 시리즈 출연진에게 지겹게 따라 붙는 ‘응답의 저주’를 깬 첫 배우가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박보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특히, 그의 착하면서도 순수하고 해맑은 본래 성품을 알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여담이지만 21일 방송됐던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종민을 고공하강 놀이기구에 태우는 마법을 발휘, 철옹성 같은 김종민의 두려움을 깨 ‘보검 매직’이라는 평을 받지 않았던가.
이런 ‘박보검의 매직’이 ‘구르미 그린 달빛’과 시너지를 이뤄 브라운관 밖으로까지 이어지느냐가 관건. 우선 박보검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해맑고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응답의 저주’를 깰 확률이 높다. 홍라온(김유정)과 있을 때 이런 매력들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빼어난 비주얼도 빼놓을 수 없다. 수려한 외모와 이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곤룡포가 여심을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츤데레 매력과 왕관의 무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모습까지, 팔색조 같은 박보검의 모습들의 모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루는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다. '연애의 발견' 김성윤 PD와 '태양의 후예'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22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배우 박보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KBS 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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