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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3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62승 59패)에 머물렀다. 반면 마이애미는 3연승과 함께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순위는 NL 동부지구 2위(65승 59패).
선취점부터 마이애미의 몫이었다. 마이애미는 1회초 2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피츠버그가 4회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 그레고리 폴랑코의 연속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과 조쉬 벨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이어진 5회초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호세 우레나의 희생번트와 디 고든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1사 2, 3루가 됐고 마틴 프라도의 3루땅볼 때 에체베리아가 홈을 밟았다. 이후 3루로 이동한 고든이 상대 폭투 때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호세 우레나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옐리치-마르셀 오수나-J.T.리얼무토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각각 1안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투수 라이언 보글송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의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불발에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4명의 타자가 5안타밖에 쳐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피츠버그는 23일부터 홈에서 휴스턴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5회 실책으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유격수 션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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