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이 또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우완투수 A.J.애터를 콜업하는 대신, 내야수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 산하 솔트레이크로 보냈다”라고 최지만의 마이너리그행을 알렸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FA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12월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성공하며 백업 1루수와 좌익수 위치에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14경기 타율 0.056(18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결국 5월 12일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329 4홈런 27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그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지난 7월 9일 주전 1루수 C.J.크론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59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콜업된 것.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는 등 시즌 초보다는 발전된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7월 한 달간 타율 0.212 2홈런 출루율 0.236 장타율 0.404에 그쳤다. 8월 역시 타율 0.156 3홈런 출루율 0.289 장타율 0.438의 부진을 겪으며 시즌 2번째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게 됐다.
옵션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선수는 부상 선수를 대체하지 않는 한 향후 열흘 동안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없다. 최지만은 로스터가 확장되는 오는 9월 메이저리그 재 진입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