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시우가 데뷔 4년 만에 첫 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시우(21, CJ대한통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진출 4년 만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100만8000 달러.
김시우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2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연소 합격에 이어 2013년 투어에 입성했다. 수차례 좌절을 겪으며 2년 간 2부투어에서 시간을 보냈고 올해 다시 PGA투어로 복귀해 우여곡절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인 최연소 우승 기록(21세 2개월)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4년 노승열(나이키골프)의 22세 10개월이었다. 김시우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은 PGA투어 역대 5번째 한국인 우승자로도 기록됐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1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46위에 그쳤지만 페덱스랭킹 122위로 간신히 PGA투어 1차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김시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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