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녀들의 가슴 찡한 다큐 ‘물숨’, 9월29일 개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여인, 우도 해녀들의 드라마를 담은 영화 ‘물숨’이 9월 29일 개봉한다.

‘물숨’은 아무런 장비도 없이, 오직 숨을 멈추는 것으로 바다가 내어주는 것들을 모으는 섬의 여인들의 가슴 벅찬 드라마를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 속 해녀 중 한 명인 김정자 해녀가 날카로운 창살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중심으로 포근한 바다를 펼쳐 보인다. 김정자 해녀는 백발의 노인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있게 고기를 잡아 우도 해녀의 강인함을 짐작케 한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해녀가 되고 싶어”라는 카피는 영화 속 실제 해녀의 대사로 물질이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바다와 일에 대한 해녀들의 각별한 애정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해녀들의 입가에서 떨어져 나오는 물방울을 머금은 듯한 타이틀 로고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타이틀 로고를 쓰고 세계정상G20의 영문 캘리그라피를 만든 박병철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고문위원이 특별히 디자인한 작품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송지나 작가가 내레이션을 쓰고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이 음악을 맡았다.

[사진 제공 =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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