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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래퍼 딘딘의 유치하고 솔직한 매력이 터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히트다 히트’ 특집으로 진행돼, 백지영, 이지혜, 딘딘, 크러쉬, 로꼬가 출연했다.
그간 엄마 카드를 쓴다고 알려지면서 ‘금수저’라는 애칭을 얻은 딘딘은 자신의 사생활은 물론 주변 인들과의 일화를 가감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우선 연예인들의 수입, 파벌, 회사 상황 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 별명이 ‘딘스패치’라고 밝힌 딘딘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에피소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일단 최근 크러쉬의 연애가 끝났다고 시작해, 크러쉬가 자신에게 반말을 해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당황한 크러쉬는 “과장이 심하다 고소하겠다”고 발끈했지만, 딘딘은 “예능적 작법”이라고 맞섰다.
딘딘의 예능식 작법은 끊이지 않고 계속됐다. 딘딘은 최근 조세호와 술자리를 가졌다고 입을 연 후 “조세호가 내게 몇 살이라고 물어본 후 용돈을 주셨다. 그리고 나선 ‘해투’ 나가서 얘기 좀 하라고 했다”고 폭로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조세호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딘딘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자 “이 형이 날 맥이네”라고 덧붙여 모두를 웃게 했다.
또 딘딘은 금수저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과거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났었는데 내가 태어나고 확 살았다. 내가 복덩이라고 한다. IMF 때 엄청 잘됐다”로 말하면서도 “아버지가 철도 사업을 하시는데 얼마전 일을 하다가 뒤통수 맞았다. 그런데 내가 방송에서 ‘금수저’라고 하니 주변 분들이 치켜세우니 다 계산을 하신다. 결국 집에선 ‘왜 그딴 소리를 해서 그러냐. 힘들어 죽겠다’고 신세한탄을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딘딘은 과거 프랑스 유학 시절 당시 만났던 독일인 여자친구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지드래곤에 대한 팬심을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딘딘을 디스하고 굴욕을 안기는 절친 크러쉬와 로꼬의 활약도 대단했다. “웃긴 사람이고 싶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한 딘딘은 이로써 다시 한번 예능계 유망주이자 꿈나무로서 인정받게 됐다.
딘딘은 자신의 팬클럽 명이 ‘흥미딘딘’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팬클럽 명처럼 딘딘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쏟아내며 주목받았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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