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 매력 질투난다. 두 남자가 공효진을 두고 싸울만 하다.
배우 공효진의 '로코퀸' 면모가 역시나 빛을 발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아 오랜만에 러블리함 듬뿍 장착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공효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코퀸'.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며 공효진과 러블리를 합친 '공블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작품에서 그녀는 다소 까칠한 면모를 지닌 인물을 연기해 왔다.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에서 마냥 러블리함보다는 트라우마가 있거나 직업적 특성상 까칠한 면이 있는 인물을 선보였다.
물론 이같은 작품에서도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빛났다. 그러나 앞서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에서 보여졌던 마냥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았다.
때문에 공효진의 '질투의 화신' 출연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특히 '파스타'에서 공효진의 사랑스러움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던 서숙향 작가와의 재회이기 때문에 그녀의 '로코퀸'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또 그녀가 선택한 로코물은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었기 때문에 드라마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여기에 '오! 나의 귀신님'으로 로코물의 새 강자가 된 조정석, '응답하라 1988'로 얼굴을 알린 고경표가 합세해 '질투의 화신'은 막강한 힘을 얻었다.
지난 24일 첫방송 이후 공효진의 매력은 '역시나' 통했다. 기상캐스터로 분한 그녀의 현실적인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고, 좌충우돌 하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5일 방송된 2회에서는 공효진의 매력이 더 배가 됐다. 극중 삼각관계를 이룰 이화신(조정석), 고정원(고경표)과의 관계 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표나리의 매력이 점점 더 드러나고 있는 것. 이화신은 과거 자신을 짝사랑하던 표나리가 이제는 자신에게 관심 없는 것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고정원은 밝고 귀여운 표나리에게 관심이 생겨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화신과 고정원은 표나리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 엉뚱하고 막무가내 같다가도 기상캐스터로 일하며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그 가운데서도 완벽하게 일을 해내려는 모습이 돋보인 것.
현재 표나리는 해고 위기에 놓인 상황.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된 그녀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만든 가운데 이화신, 고정원 두 남자에겐 어떤 마음의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청자들은 이미 2회만에 그녀의 매력에 홀렸다. 이화신, 고정원도 점점 그녀에게 빠져가고 있는 상황. 표나리를 연기하는 공효진의 매력이 제대로 터지며 '질투의 화신' 역시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