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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엄태웅은 참담하고, 아내인 발레리나 윤혜진은 임신 초기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엄태웅의 아내가 임신 초기"라며 윤혜진의 임신 사실을 밝혔다. 이어 "보도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상태에 이상이 생겼다"고도 했다.
소속사 측은 "고소인의 악의적인 주장을 접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금번 상황을 설명해야 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하여 엄태웅씨 본인도 매우 참담해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번 엄태웅의 사건은 앞서, 불거졌던 연예인 성추문과는 맥을 달리 한다. 엄태웅은 가정이 있는 유부남인데다 배우자가 원로 배우 윤일봉 딸 발레리나 윤혜진이란 점이다. 또, KBS 2TV 육아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노출돼 시청자에 기만과 배신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경우다.
특히,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시점에 아내 윤혜진은 임신 초기로 전해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엄태웅으로서는 여러 모로 악재가 겹친 상태다.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가 전해진 뒤 아내 윤혜진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인터넷 상에 뜨거운 만큼 엄태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 키이스트는 "엄태웅 확인 결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5일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전달 받았으며, 엄태웅씨는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3일 지난달 엄태웅에 대해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조사 중이다. 고소녀 A씨(30)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엄태웅을 검찰에 고소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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