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 우완투수 고영표가 W매치 공약을 이행했다.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이 열리기 전. 1루 더그아웃에서부터 고영표를 포함한 kt 관계자들이 아이스 커피 100잔이 올려 져 있는 책상을 들고 3루 쪽으로 이동했다. SK 선수단을 위해 고영표가 약 30만원의 사비를 들여 산 커피들이었다.
지난 11일부터 kt와 SK는 수도권 연고 특성을 살린 지역 더비인 ‘W매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시리즈는 지난 11~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이미 열렸고, 두 번째 시리즈는 25~26일 kt의 홈인 수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2차 시리즈에서는 구단 SNS를 통해 양 팀 선수들이 차례대로 상대 팀 선수를 지목해 공약을 제안하고, 패한 팀 선수가 공약을 이행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전날 경기에 앞서 고영표와 서진용(SK)은 패배 시 상대팀 선수단 전체를 위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잔을 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결국 전날 경기가 SK의 1-0 한 점차 승리로 마무리되며 고영표가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고영표는 공교롭게도 전날 1⅓이닝 1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커피 내기를 이행하는 고영표(우). 사진 = 수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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