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완승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1-4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74승41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2연패를 당했다. 51승63패가 됐다.
두산은 1회에만 8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좌선상 2루타, 허경민의 볼넷,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선제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박세웅이 또 폭투를 범했고 김재환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2사 후 국해성의 우전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가 싹쓸이 3타점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박건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 허경민의 1타점 우중간적시타로 달아났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김재환이 잠실구장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시즌 32번째 홈런. 김재환은 이 한 방으로 1999년 심정수, 2000년 김동주(이상 31홈런)을 제치고 두산 역대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롯데는 3회초 1사 후 손아섭의 볼넷, 오승택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2루 커버를 들어가지 못한 두산 수비의 실수가 섞여있었다. 계속해서 황재균의 1루수 강습타구로 1점을 만회했고, 김문호의 중전적시타로 또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7회말 1사 후 국해성의 좌전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 박건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8회초 1사 후 김대륙의 몸에 맞는 볼과 폭투, 정훈의 중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손아섭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시즌 17승(3패)째를 따냈다. 다승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3승만 보태면 20승 달성도 가능하다. 이어 김강률, 고봉재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두산 역대 토종타자 최다 32홈런을 달성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볼넷 9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배장호, 이정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문호가 3안타로 분전했다. 황재균은 롯데 구단 최초로20-20클럽에 가입한 토종타자가 됐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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