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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가 누나, 동생의 사랑을 받으며 오늘 또 한 걸음 성장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45회 '용기가 만드는 행복' 편으로 꾸며졌다.
전북 전주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개그맨 이휘재, 축구선수 이동국, 배우 기태영 세 아빠와 아이들. 둘째 날 아침, 대박이는 기분이 좋은 듯 아빠 이동국과 술래잡기 놀이를 즐겼다. 나름대로 아빠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숨었다고 생각한 대박이는 "대박이가 어딨지? 안보여"라는 아빠의 말에, "까꿍"을 외치며 모습을 드러내는 애교를 선보였다.
이어 이동국은 대박이를 거꾸로 들고 스트레칭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대박이와 기태영의 딸 로희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꼬마들은 짝궁 선택의 시간을 가졌다. 짝을 선택한 뒤 2인 1조로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수줍어하던 대박은 로희를 선택했고, 로희 또한 대박을 택해 최연소 커플이 탄생했다.
막내라인인 대박이와 로희는 함께 숲길을 걷고 미숫가루 음료를 나눠마시는 등 단란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 때 대박이는 "(내가) 오빠야", "이거 줘", "토끼야" 등 서툰 말로 동생인 로희를 이끄는 오빠의 모습을 보였다. 기태영과 이동국도 흥미로운 표정으로 이들의 데이트를 지켜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누나인 설아, 수아와 아빠 이동국의 바지 수선 심부름을 떠나는 대박의 모습도 그려졌다. 수선집으로 가는 길 시민들로부터 요거트를 선물받은 설아, 수아 자매는 마지막까지 대박의 간식을 챙겨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바지 허리를 줄여달라"는 아빠의 심부름 내용을 잊어버린 세 아이 덕분에 긴 바지는 반바지가 되어버렸지만 이들은 씩씩하게 심부름 미션을 완수하는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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