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복면가왕' 허영생·남상일·화요비·이원석, 재발견무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복면가왕' 허영생, 남상일, 화요비, 이원석이 반전의 반전, 재발견을 만들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허영생부터 남상일, 화요비, 이원석까지 재발견을 할 수 있는 꽉 찬 무대가 만들어졌다.

2라운드 첫 매치는 꽃가마와 참외였다. 꽃가마는 특유의 알앤비로 '그대의 향기'를 불렀고 참외는 미성으로 'Hello'를 불러, 원곡과 또 다른 해석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두 사람의 무대에, 판정단들은 "역대급으로 판정하기 힘든 무대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연예인 판정단과 일반인 판정단의 표가 각기 다르게 나온 가운데 꽃가마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참외의 정체는 SS501, 더블에스301의 허영생이었다. 그는 "자신있어하는 장르가 록발라드인데, 3라운드에서준비한 곡이 록이었다"라며 준비한 K2의 '그녀의 연인에게'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허영생은 "나 스스로에 대한 편견이 깨진 것 같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이야기, 마음을 노래로 대신 전달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고 '복면가왕' 소감을 전했다.

또 냉동만두와 뫼비우스의 대결에서, 냉동만두는 '사모곡'을 불러 압도적인 무대를 보였다. 또 뫼비우스는 김장훈의 '난 남자다'를 불렀고 독특한 가성 창법까지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조장혁은 "냉동만두는 신공을 보여줬다. 같은 모음 숨 안쉬고 한 번에 부르기 신공이었다. 정말 감탄했다"라며, "뫼비우스는 리듬도 정확히 맞았고 저음 파트는 음정이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정교함의 극치였다"라고 극찬했다.

냉동만두의 정체는 명창 남상일이었다. 남상일은 "애국가를 불러도 판소리로 부르는 사람인데, '복면가왕'에서는 가요를 불렀다. 신명나는 사람이구나, 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37대 가왕 결정전은 어느 때보다도 애절한 두 후보의 무대로 꾸며졌다. 꽃가마와 뫼비우스는 각기 자신의 내공을 발산하는 노래를 불렀고 결국 높은 점수 차이로 뫼비우스가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꽃가마의 정체는 화요비였다. 화요비는 "알앤비나 블루스 음악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왕 에헤라디오의 방어전이 펼쳐졌고, 이어 두 사람 중 37대 가왕이 결정됐다. 에헤라디오는 가왕 타이틀을 지켜냈고 뫼비우스의 정체는 데이브레이크의 보컬 이원석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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