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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착하고 똑부러지고 겸손한 '만능' 막내 배우 박보검의 매력은 여행 내내 계속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충북 제천을 배경으로 게스트 김준현, 박보검과 함께 하는 '자유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박보검은 '솔선보검'이라는 자막이 등장할 만큼 살뜰히 형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장소선정과 예약, 마일리지 계산 등 꼼꼼한 박보검 덕분에 형들은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이동 중에는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 "배우가 어떻게 됐냐?"라는 멤버들의 질문에, 박보검은 "원래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피아노 치는 영상을 찍어 큰 회사에 다 보냈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차태현 회사의 대표님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래퍼 데프콘은 "그럼 SM, YG, JYP에도 지원을 했던 거냐?"고 물었고, 박보검은 "그 때는 다 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그럼 3사는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겠다"고 말했지만, 박보검은 "아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고소공포증을 가진 김종민을 놀이기구에 태우는 보검매직을 선보였던 박보검은 새롭게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김종민은 결국 함께 하지 못했지만 하늘을 날며 박보검은 연신 "귀한 경험 감사합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를 외쳤다.
식사를 앞두고 숟가락을 챙기는 착한 막내 박보검의 모습을 보다 함께 여행을 즐기던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은 순간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태현은 문득 "그런데 우리 이러다 욕 먹는 거 아냐?"고 위기감을 털어놨고, 데프콘은 "보검아, 이러지 마. 우리 버릇 나빠져"며 급하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종민도 박보검이 떠준 음식을 냄비에 부은 뒤 다시 뜨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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