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7회에 안타를 내주고 불펜이 움직이는 것을 봤다. 불펜이 잘 지켜줄 것이라 믿어 내려올 땐 아쉽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카스티요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호투를 펼치며 한화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카스티요는 이날 6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올 시즌 5승째다.
카스티요는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6km로 집계됐다. 직구가 가장 많은 52개였고, 슬라이더(23개)와 체인지업(17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커브는 1개 던졌다. 한화 입단 초반에 비해 직구 의존도가 낮아지는 양상이 계속돼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카스티요는 경기종료 후 “기분이 매우 좋다. 1구, 1구에 집중한 게 주효했다. 팀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타자들이 도와줘 더욱 좋았다. 오늘은 직구가 잘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카스티요는 이어 “7회에 안타를 내주고 불펜이 움직이는 것을 봤다. 불펜이 잘 지켜줄 것이라 믿어 내려올 땐 아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파비오 카스티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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