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t가 LG의 4연승을 저지했다.
kt 위즈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1-4로 이겼다. kt는 44승68패2무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LG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56승59패1무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이천웅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용택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 LG 선두타자 정성훈이 kt 선발투수 주권에게 풀카운트서 7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치며 개인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우타자 역대 두 번째, LG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1999년 해태에서 데뷔한 뒤 1995경기, 7885타석, 6599타석만에 달성했다.
kt는 4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경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유민상이 2루수 땅볼로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기혁의 중전안타, 1사 후 대타 하준호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진영이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앞서갔다. 박경수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유민상이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kt는 6회초 선두타자 이해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기혁의 희생번트, 이대형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준호는 1루 방면으로 번트를 댔고, LG 야수들은 1루에 아무도 커버를 들어가지 않았다. 1사 만루. 후속 이진영의 1타점 우전적시타, 유한준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 계속해서 박경수가 바뀐 투수 유재유에게 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LG는 7회말 1사 후 정성훈의 우월 2루타, 정상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김용의의 좌전안타, 안익훈의 우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박용택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t 선발투수 주권은 5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이어 이창재, 고영표, 홍성용, 배우열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진영이 4안타 3타점 2득점, 박경수가 2안타 3타점 3득점, 이대형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5⅓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0실점(9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유재유, 진해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정성훈이 2안타를 치며 개인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진영.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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