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9-0으로 이겼다. 두산은 75승42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57승59패1무가 됐다.
두산이 8~9회에만 KIA 불펜을 상대로 9득점했다. 7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은 8회초 1사 후 대타 최주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박건우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원이 임창용의 초구를 공략,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역시 임창용의 초구를 통타, 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시즌 33호.
두산은 9회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국해성이 우선상 2루타를 쳤다. 류지혁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허경민의 볼넷에 이어 정수빈이 우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계속해서 박건우의 볼넷과 민병헌의 중전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이어 윤명준, 김성배,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친 김재환, 홈런 포함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정수빈이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김윤동은 5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노히트 피칭. 이어 한승혁, 심동섭, 김광수, 박준표, 임창용, 한기주, 고가정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주찬이 3안타로 분전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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