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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보검이 '1박2일'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게스트 김준현, 박보검과 함께 하는 '자유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김준현의 예능감도 부족할 것 없었지만 특히 눈길을 끈 건 박보검의 '보검 매직'. 지난 방송에서 "추억이잖아요" 이 한 마디로 겁쟁이 김종민을 고공 놀이기구에 탑승하게 만들었던 박보검은 이날 역시 박보검이라면 무엇이든 "OK" 해야 할 것만 같은 '보검 매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보검은 '1박2일'에 등장한 청정 캐릭터. 미션 때문에 일부러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도 박보검은 조용히 자신들의 진짜 행선지를 말하는 등 '청정 예능감'으로 '1박2일' 멤버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안겼다.
보기만해도 해맑아지는 그의 미소도 빼놓을 수 없었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힐링시키는 미소는 '1박2일' 멤버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녹였다. 말 한마디를 해도 더할 나위 없이 예쁘고 착하게 말하는 박보검의 화법 역시 심쿵 포인트였다.
주객이 전도된 박보검의 준비성과 성실함도 박보검 다웠다. 같은 팀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이 게스트, 박보검이 호스트라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박보검은 형님들을 위해 최적의 동선을 짜고, 귀찮거나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애교까지 부리는 등 당장이라도 예약하고 싶은 '보검 투어'를 선보였다.
지난 2주 동안 박보검은 순수 매력을 발산하며 그동안 '1박2일'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그림들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청정 웃음'과 '엄마 미소'를 유발, '1박2일'을 보는 맛을 더했다. 이런 박보검을 '1박2일'로 부른 이는 같은 소속사 선배 차태현. 2회 출연만으로는 아쉬움이 남기에, 박보검이 종종 차태현 형을 따라 '1박2일' 나들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자아냈다.
['1박2일'에 출연한 박보검.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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