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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 승리를 따냈다.
지난 28일 훌리오 유리아스의 퀄리티 스타트에 힘입어 3-2으로 이겼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4번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가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제몫을 했고, 구원 등판한 조 블랜튼은 1이닝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브록 스튜어트가 5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역시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롭 세게딘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3타자 연속 범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0-0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다저스가 승기를 잡은 건 8회였다. 8회초 4번째 투수로 투입된 블랜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게 도화선이 됐다. 블랜튼은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앤소니 리조-벤 조브리스트-에디슨 러셀로 이어지는 컵스 중심타선을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8회말에는 귀중한 선취점이자 결승득점이 나왔다. 1사 후 앤드류 톨레스의 몸에 맞는 볼 및 상대투수 실책, 코리 시거의 고의사구로 만들어낸 1사 1, 3루 찬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곤잘레스는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습타구를 때렸다.
안타는 아니었지만, 곤잘레스는 3루수 야수 선택에 의해 1루 출루 성공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톨레스는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9회초 마무리투수로 투입된 켄리 잰슨이 삼자범퇴로 1이닝을 마무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드리안 곤잘레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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