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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콩나물 비빔밥의 달인, 프랑스 가정식의 달인, 세차의 달인 이 '생활의 달인'에 떴다.
2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콩나물 비빔밥의 달인. 프랑스 가정식의 달인. 세차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시간에 쫓겨 늘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한 끼를 때우는 현대인들에게 정성을 다한 집밥은 늘 그립기 마련이다. 아삭한 식감과 향긋함이 일품인 콩나물 비빔밥으로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박용순(경력 32년) 달인의 가게에 가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배는 물론 마음까지 채울 수 있다.
소박해 보이지만 30년 세월의 내공을 담아 묵직하고도 깊은 맛이 나는 달인의 콩나물 비빔밥은 콩나물과 밥을 한꺼번에 지은 단순한 콩나물밥이 아니다. 한 번 볶아낸 콩나물을 밥과 함께 두 번 볶아주는 달인의 노고는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한 특별한 노하우다.
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 재료들과 달인의 특급 비법으로 만든 양념장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 감칠맛으로 더위로 잃었던 입맛까지 돋게 한다.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노릇노릇하고 바삭한 파전인데, 그 반죽부터가 남다르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아늑한 느낌의 한 레스토랑에 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특별한 맛이 또렷이 남는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프랑스 요리를 친숙한 맛으로 표현해내며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송용욱(경력 25년) 달인이다.
요리 하나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자리까지 오른 달인의 요리는 그 명성에 걸맞는 대단함을 자랑한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에 달인의 특별한 비법을 더해 만드는 정통 프랑스 요리들 중 가장 인기메뉴는 바로 삼겹살 스테이크다.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식재료인 삼겹살을 저온으로 조리해 소고기보다 더 부드러운 스테이크로 재탄생시켰다고 한다.
여행의 계절 여름을 맞이해 휴가를 다녀오면 더러워진 차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세차를 맡겨도 차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불안한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게 되는데,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달인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 이승윤(경력 5년) 달인은 차량 겉면은 물론이고 시트 밑까지 열심히 청소해 완벽한 상태를 복원해 낸다. 그는 또 정비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트를 능수능란하게 분리한다. 이 덕분에 안 보이는 곳까지 안심할 수 있어 손님들이 그를 꾸준히 찾는다고 한다.
또한 차종마다 특징을 고려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차를 한다고 하는데, 먼지 하나도 용납할 수 없다는 달인의 책임감에 보는 제작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29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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