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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비정상회담'에서 첫 번째 아빠가 탄생했다. 아빠가 된 알베르토를 비롯한 외국인 비정상들이 한국에서 각자의 삶을 일궈가고 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김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도시를 탈출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에 앞서 MC 유세윤은 "'비정상회담'에 정말 좋은 소식이 있다. 알베르토의 아이가 태어났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에 알베르토는 "눈물이 나왔다. 우는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울 수밖에 없더라"며 "아이가 엄청 크게 나왔다. 4.4kg다. 키도 거의 1m 정도 된다. 56cm다"고 자식자랑을 늘어놨다.
또 알베르토는 "(아이가) 사실 나랑 많이 닮았다. 사람들이 아빠를 닮았다고 하더라. 이름은 레오나르도고, 한국 이름으로는 레오다. 한자 이름을 왕심린에게 부탁했다"고 얘기했다. 한국에서 가족을 이룬 알베르토에게 멤버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전세계의 주거문화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비정상회담'의 만능지식인들은 외국인의 한국 정착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알베르토는 월세를 아낄 수 있는 한국 전세제도의 장점을 말하며 "하지만 당장 목돈이 없는 학생과 외국인들에게 전세나 보증금 제도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고 얘기했다. 이를 듣던 럭키는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저금리 대출제도를 소개했다.
이들의 대화에 MC 성시경은 "우리가 외국어로 부동산에 대해 얘길 하면 얼마나 어렵겠냐? 이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알베르토가 전세자금대출을 말할 때 나는 소름이 돋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방송 후반부에는 "한옥이 있기 때문에 고향인 미국 뉴욕보다 서울이 더 좋다"고 말하는 마크의 서울 한옥집이 소개됐다. 고풍스러운 마크의 집에 출연진은 일제히 감탄을 보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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