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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5집 앨범은 대체적으로 초창기의 올드스쿨하고 클래식한 음악으로 구성했어요. 예전의 에너제틱한 팝 펑크적인 요소들이 담겼죠. 물론 새로운 스타일과 시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장 심플 플랜다운 음악을 했어요. 새로운 사운드와 우리 밴드의 원초적인 모습의 발란스를 유지했죠.”
지난 2월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고 9월 1일 내한공연을 하는 캐나다 펑크록 밴드 심플플랜(Simple Plan)은 30일 마이데일리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새 앨범의 특징을 이같이 소개했다.
1999년 피에르 부비에(보컬), 척 코모(드럼), 데이비드 데로지에(베이스), 세바스티앙 르페브르(기타), 제프 스팅코(리드기타) 등 멤버 5명으로 결성한 심플플랜은 17년째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하며 캐나다의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심플 플랜은 2011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간판 가수)에 이어 5년 만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메일 인터뷰에 응한 드러머 척 코모는 “이번 단독공연에서는 우리 팬들만 있어서 좀더 편한 마음으로 공연할 수 있을 것 같고,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공연은 심플 플랜 베스트 앨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전 곡과 신곡의 발란스를 잘 유지해서 한국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새 앨범 수록곡 중 ‘붐(Boom)’이 괜찮을 것 같네요. 굉장한 에너지가 담긴 곡이죠. 최신 싱글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도 좋은 곡입니다. 이 두 노래는 공연에 오기 전에 미리 듣고 와줬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투어를 하면서 팬들의 반응이 좋아서 한국 공연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해요.”
심플 플랜의 음악철학은 ‘진정성 있는 음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으로 곡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이 심플 플랜이 추구하는 세계다.
“세월이 지나고 10년 뒤에 돌아봤을 때 자랑스러웠으면 하는 앨범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다시 돌아봤을 때, ”이땐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음악을 계속 하고 싶어요.”
한국 공연을 포함해 심플플랜의 모든 공연 티켓은 장당 1달러씩 밴드가 설립한 ‘심플플랜 파운데이션’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캐나다 적십자를 통해 재난 구호 등에 쓰여진다.
코모는 “조만간 후원금이 200만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모든 심플 플랜 공연 티켓의 1달러씩 재단 후원금에 기부되기 때문에 팬 분들이 직접 후원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엑세스 이엔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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