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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민종이 대학입시를 앞둔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그리 김동현에게 조언을 건넸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절친 김민종과 아들 동현의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김구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동현이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 중이라는 말에 김민종은 "서울예대에 진학하라"며 본인의 모교를 추천했다. "입시 준비할 때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으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김민종은 뜬금없이 "국악이나 이런 쪽으로 하나 배워두면 좋다. 창을 배워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구라는 "입시가 두 달 남았는데 무슨 창을 배우냐?"며 반문했지만, 김민종은 "두 달 바짝 배우면 된다. 창은 연기에도 도움 되고 목소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현실적인 조언을 해달라. 배우는 눈빛이 살아있어야 한다던데 네 눈빛의 비결은 무엇이냐?"는 김구라의 요청에도, 김민종은 "창을 배워라. 창을 배우면 눈에 힘이 생길 것이다"며 끊임없이 창 예찬론을 펼쳤다.
김민종의 국악예찬이 계속되자 동현은 "창을 배우라는 조언은 공감되지 않았다. 아버지도 공감 못하셨을 것이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김구라 역시 "지금 동현이 상황에서는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우리가 봤을 땐 약간 뜬구름 잡는 얘기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가 (김민종으로부터) 좋은 얘기를 들어서 좋다고 하니 김민종과의 만남은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며 학부모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아빠본색'은 3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 MC그리, 김민종(왼쪽부터).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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