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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가 30일 종영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볼 줄 아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만난 귀신이 동고동락하며, 겪어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귀신'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스릴 있게 그리면서 코미디와 로맨스를 어울려 밝고 경쾌한 느낌을 냈다.
결말에선 악귀의 지배를 받았던 주혜성(권율)이 파멸에 이르러 인간으로 돌아오고, 모든 죄를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봉팔(옥택연)과 김현지(김소현)는 캠퍼스 커플이 돼 풋풋한 연애를 시작했고, 다시 퇴마 콤비를 이뤘다.
주인공들이 매회 '퇴마' 에피소드를 다르며 귀신을 마주하는 만큼 분장과 CG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완성도 높은 작업 결과물로 공포 분위기를 강화해 초반 좋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화제작 '또 오해영'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부담이 컸으나, 복합 장르로서 첫 회 시청률 4.05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한 회에서 로맨스·코미디에 퇴마까지 모두 담아내는 작업으로, 드라마 자체의 부담이 커지기도 했다.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퇴마 결과물이 갑작스럽게 매듭을 짓는 등 전개가 어설프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 보완의 키가 권율이었다. 악귀의 지배를 받은 주혜성 역으로 싸늘한 눈빛 연기가 압권이었다. '귀신 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에 섬뜩한 긴장감을 부여했고, 미스터리 사연을 품고 폭주하며 후반부까지 내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소현은 어엿한 주연으로써 안정적인 연기로 16부를 이끌며 '될 성 싶은 떡잎'임을 재증명 했고, 옥택연 역시 귀신에 맞서고 11살 차 김소현과 풋풋한 커플 케미를 이루는 다양한 역할들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재발견을 이뤄냈다.
후반부는 봉팔과 현지의 애틋한 로맨스에 혜성의 악마 본능이 더해져 다시 상승세를 탔고,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던 결말에 훈훈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퇴장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싸우자 귀신아' 홈페이지]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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