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공한증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 기간이 적었지만 20명 모두 컨디션이 좋다. 3개월 전 체코전 이후 오랜만에 모였지만 내일 중국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준비 기간에 차이가 있다. 한국은 3일 준비했고 중국은 장기간 합숙 훈련을 가졌다. 이에 슈틸리케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면 적은 시간에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항상 3일 전에 소집돼 경기를 잘 치렀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중국전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중국전 준비 기간이 적었다. 황희찬은 어제 합류했다. 20명 모두 좋은 컨디션이다. 날씨도 무더웠지만 기온이 떨어져서 좋은 날씨다. 3개월 전에 체코전을 치르고 오랜만에 모였다. 내일 좋은 모습 보이겠다. 최근 중국이 축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기록이나 FIFA랭킹에서도 크게 앞서 있지만 축구는 기록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중국은 장기간 합숙 훈련을 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면 적은 시간에도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항상 그래왔다. 경기 3일전에 소집해서 발을 맞췄다.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단지 3개월 만에 모였기 때문에 조직력을 잘 맞출지 봐야겠지만, 이런 것을 잘 극복할 것이다”
--중국에서 뛰는 선수가 5명이다. 정보를 공유했나
“정보 수집할 기회가 있음에도 하지 않으면 어리석은 것이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에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운 좋게 중국에서 뛰는 5명이 있다. 중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무엇보다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수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23명을 뽑을 수 있음에도 20명만 뽑았다
“논란이 있다는 걸 잘 안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각자 의견이 있다. 단 한가지 말하고 싶은 건 정보를 확실히 알고 논란이 있었으면 한다. 일부는 선수 배려한다면서 골키퍼는 왜 3명을 데려가냐고 한다. 나도 2명을 데려가고 싶었는데 규정상 3명을 데려가야 한다.
--공한증 들어봤나. 팬들의 기대가 높다.
“공한증 잘 안다. 중국에겐 더 자극제가 될 것이다.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건 기쁘게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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