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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달성한 ‘원년 이래 승패 마진 +34’ 기록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한화전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성적 76승 1무 42패를 기록했다. 2위 NC와 6.5경기 차 벌어진 리그 단독선두다. 두산이 승패 마진에서 +34를 기록한 것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34년 만의 기록이다.
당시 두산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승률 0.700을 달성, 승패 마진 +34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두산이 최종 마진을 몇으로 마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현재 두산의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최고 기록 경신은 충분히 노릴 수 있는 목표다. 두산은 2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 감독은 “사실 우리가 이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릴지 전혀 예상 못했다. 항상 우승을 한 뒤 다음연도가 부진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아무래도 정재훈과 이현승의 역할이 참 컸다. 잡아야 할 경기에 나와서 대부분 승리를 지켜줬다. 당시 몇 경기를 놓쳤다면 시즌양상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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