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튀니지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잡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서 튀니지에 99-72로 대승했다. 허재호는 29일 1차 평가전(65-59 승)에 이어 2차 평가전도 이기며 2연승으로 튀니지전을 마무리했다.
1차전서 외곽슛을 만들어가는 패턴의 움직임이 좋았다. 튀니지의 수비가 강하지도 않았지만, 한국 역시 부상자가 속출하고 프로아마최강전 관계로 훈련을 충실히 하지 못한 걸 감안하면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1차전서 3점슛은 33개 던져 단 8개만 들어갔다.
2차전 초반부터 3점포가 폭발했다. 조성민, 김선형, 허일영이 연이어 3점포를 꽂았다. 골밑에선 장재석이 패스를 받아 착실히 점수로 연결했다. 반면 튀니지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패스를 머리로 해 받는 선수가 피했고, 선수의 패스가 동료의 발을 맞고 사이드라인을 벗어나기도 했다. 한국의 외곽에 대한 봉쇄는 여전히 미흡했다. 한국은 허웅과 이정현의 3점포까지 터지며 1쿼터를 24-7로 앞섰다.
튀니지가 2쿼터 초반 연속 득점했다. 모하메드 하바시가 날카로운 패스 플레이로 만든 찬스를 골밑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속공 덩크도 터졌다. 그러자 한국은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었고, 김종규의 점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외곽포가 침묵하면서 2~3번 매치업의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은 2쿼터에 지역방어를 테스트했다. 기본적으로 지역방어 대형으로 서되, 장신자가 공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더블팀과 로테이션을 실시했다. 특히 1차전서 20점을 올린 206cm 함디브라를 꽁꽁 묶었다. 이 수비가 몇 차례 성공하면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고, 이정현과 조성민의 3점포로 달아났다. 조성민이 허훈의 크로스패스를 받아 2쿼터 종료와 동시에 우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전반전은 40-23 리드.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포를 맞았다. 그러자 조성민의 기 막힌 바운드 패스를 받은 김종규의 골밑 득점이 터졌다. 얼리오펜스에서 허훈의 3점포도 터졌다. 속공에서 김종규의 덩크슛 마무리도 있었다. 점수 차는 다시 20점 내외로 벌어졌다.
튀니지가 2~4번 미스매치를 살려 골밑 득점을 올리고, 한국은 외곽에서의 스크린과 패스로 만든 찬스를 살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이승현이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상대 빅맨에게 눈을 찔려 잠시 벤치로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허웅이 3점포를 터트렸다. 3쿼터는 67-48 리드.
4쿼터 종료 8분24초전 장재석이 5반칙 퇴장했다. 허 감독에 따르면 파울관리 요령이 부족한 편이다. 피로를 호소하는 최부경이 들어왔고, 감각적인 탭 아웃 패스로 조성민의 3점포를 도왔다. 수비는 상대 2~3번 미스매치를 극복하기 위해 더블팀과 로테이션을 시도했다. 이후 조성민의 3점포, 정효근의 속공 덩크슛 등이 나오면서 더 달아났다. 30점 가까이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나머지 시간은 가비티타임이었다. 허 감독은 이승현을 4쿼터 내내 기용하지 않았고, 튀니지도 주전들을 대거 바꾸며 패배를 시인했다. 최부경의 득점으로 엔트리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허재호는 1~2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출국일은 6일이다. FIBA 아시아챌린지는 9일부터 18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다.
[조성민과 허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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