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형들의 모든 부분을 배우고 싶다."
남자농구대표팀 허훈은 31일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서 16분35초간 7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차전에 비해 활약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포인트가드로서 제 몫을 해냈다. 경기 운영과 패스 센스만큼은 대표팀서도 탑 클래스다. 1어시스트는 형 허웅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연결됐다.
허훈은 "처음에는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프로 형들과는 처음으로 해봤다. 이제는 손발이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형들이 옆에서 얘기해주는 걸 듣고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허재 감독의 아들에 대한 일부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앞으로 농구를 하면서 저희 형제에 계속 그런 말이 나올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개의치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찬스가 나면 볼을 넘겨주는 게 내 몫이다. 찬스가 형에게 나서 패스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훈은 "형들의 모든 부분을 배우려고 한다. (김)선형이 형은 몸이 워낙 유연하고 선수들 사이로 치고 들어가는 능력이 너무 좋다. 나름대로 배우려고 한다. 워낙 좋은 형들이 많고 장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허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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