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16부작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7회가 14일 방송됐다.
딸기 아이스크림 먹었던 안나(윤아)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호흡 곤란을 겪었고, 김제하(지창욱)가 서둘러 병원으로 데리고 온 덕분에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그리고 제하는 안나의 친모가 자살한 사실 등 안나의 출생 뒤에 숨겨진 비밀을 듣게 됐다.
안나를 찾아 온 최유진(송윤아)은 "근데 말야 대체 뭘 기대하고 그 자리에 나타났던 거니?" 하며 "네 아빠는 널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아"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안나는 직접 아버지 장세준(조성하)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라고 맞받아쳤다.
그럼에도 최유진은 아랑곳않고 안나에게 친모 이야기를 꺼내며 상처를 찔렀다. "네 엄마는 네가 준 약을 먹고 죽었어."
장세준은 청춘콘서트 현장에서 달걀 세례를 맞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 분들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 계란을 던질 권리가 있습니다!" 하며 고개 숙였는데, 다 장세준이 짜놓은 각본이었다.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약속까지 하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들었다.
하지만 장세준은 함정에 빠졌다. 대기실에서 자신이 유혹한 여성이 사실은 장세준을 음모에 빠트리려고 계획했던 것.
이때 김제하가 나타나 아무 것도 모르고 샤워 중이던 장세준을 구했다. 경찰까지 개입된 음모였다.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간 장세준은 "아이고, 아주 크게 당할 뻔했네. 흐흐흐" 하고 가증스럽게 웃었다.
그런데 김제하는 장세준을 안나에게 데려갈 생각이었고, 발끈하는 장세준에게 안나 이야기를 꺼내며 설득했다.
그러자 장세준은 제안했다. "끝까지 안나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해라. 그러면 만나마." 안나를 최유진에게서 지켜야 한다는 장세준이었다.
장세준은 안나를 만났다. "아빠!" 안나는 눈물을 떨궜다. "우리 딸. 미안하다 안나야."
안나는 장세준에게 "엄마는 자살한 거 아니에요" 했다. 이 모습을 최유진이 CCTV로 지켜보고 있었다. "분명히 최유진이 엄마 죽인 거예요." 하지만 장세준은 "망상을 한 거야" 단호하게 말했다. 최유진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듯했다.
이때 안나가 물었다. "엄마를 사랑했어요?" 안나는 최유진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을 외면한 이유를 캐물었으나, 장세준은 솔직하게 답할 수 없었다. 그러자 안나는 최유진의 이야기가 옳았다면서 "헛된 꿈"이라고 되뇌며 낙담해 오열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