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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로코 장인' 서인국은 팬사랑도 로맨틱했다.
서인국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자신의 생일 기념 팬 미팅 '폴인국'(Fall In Guk)'을 개최했다. 23일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 1,5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날 서인국은 팬들을 위한 요리부터 애교, 피아노 연주, 노래까지 로코킹다운 로맨틱한 팬사랑을 전했다. 지난2009년 발표된 곡 '달려와(Rally Ver.2)'를 부르며 객석으로 등장해 팬들과 눈을 맞추며 관객석을 지나 무대에 올랐다.
가을 캠핑을 콘셉트로 한만큼 팬 미팅 시작을 캠핑을 떠나는 아침으로 설정됐다. 서인국은 캠핑을 위한 가방 준비부터 점심시간,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까지 공연장 안에서 펼치며 팬들과의 캠핑 판타지를 완성했다.
캠핑을 위한 가방 준비는 서인국의 가방을 공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평소 매고 다니는 가방 속에서 낚시 모자, 노트북, '쇼핑왕 루이' 속 루이의 트레이닝복을 꺼내 보였다. 평소 취미와 관심사, 근황 등 팬들이 궁금해했던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드라마 현장 이야기도 세세히 풀어놨다.
뿐만아니라 '점심시간'으로 마련된 코너에서는 서인국이 직접 요리에 나섰다. 10명의 팬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기도했다는 후문. 그는 연어, 참치, 햄치즈 등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드라마 속 루이가 애정 하는 믹스 커피와 같이 제공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이어진 코너는 레크레이션. 서인국이 미션 게임을 펼치고 벌칙으로는 팬 리퀘스트 또는 신청곡을 부르는 벌칙을 수행했다. 리퀘스트에는 애교와 귀요미송, 웨이브 댄스 등이 선택되어 귀여운 매력과 섹시한 춤으로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신청곡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서인국의 2011년 싱글곡 'Shake it up'이 뽑혀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완벽한 무대와 유쾌한 댄스 무대를 꾸몄다.
마직막 리퀘스트에는 깜짝 생일 파티가 마련돼 케익과 함께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도 공개됐다. 서인국은 '하트('하트라이더' 서인국 공식 팬클럽)의 보물은 서인국 당신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든 팬들의 서프라이즈에 "진짜 감사합니다. 제 보물은 여러분이에요"라는 인사로 달달함을 더했다.
팬 미팅의 마지막 무대는 서인국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캠핑에서는 캠프파이어에 해당하는 격. 평소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던 곡들을 건반으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 객석의 팬들과 대화하듯 곡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공연 말미 서인국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하고 요즘 생각하는 것들과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생일을 핑계로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고, 얘기할 수 있고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제가 더 감사하고 감동이다. 더 멋진 사람, 멋진 배우, 멋진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로맨틱했다. 서인국은 퇴장한 뒤에도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자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첫 미니앨범 수록곡 'Young Love'를 열창했다. 팬사랑꾼 서인국의 마지막 인사는 "사랑해요"였다.
[사진 = 젤리피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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