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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배정훈 PD가 대통령 5촌 살인사건 편 방송 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배정훈 PD는 방송 직후인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미안합니다.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전하지 못한 대답. 어쩌면, 정답을 저는 알 것 같아요. 증거가 조금 부족합니다. 맞아요. 당신의 고백이 필요해요. 이제 제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당신도 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쫄지마요"며 누군가를 향한 메시지를 적었다.
배 PD는 방송을 앞둔 시점에도 "사건 하나 취재하는데, '몸조심'하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듣고 있다. 그냥 '사건'이 아니란다. 버겁고, 무겁게, 이따금 무섭게 취재를 해온지 벌써 2년 가량됐다. 가장 어려운 퍼즐이었다. 서울, 두바이, 파리, 그리고 다시 서울. 이제 겨우 시작이다"는 글을 적으며 취재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대통령 5촌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에서는 지난 2011년 북한산 국립공원 주차장과 북한산 중턱에서 각각 주검으로 발견된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박용수씨의 죽음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취재결과 두 사람 모두 누군가의 기획에 의해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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