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기다리던 홈런이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전날 박석민의 3점홈런에 대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석민은 12일 수원 kt전에서 쐐기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5-4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1사 1, 2루 상황. 박석민은 우완투수 이상화의 5구째 141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호. 사실상 승부를 확정 짓는 귀중한 홈런포였다.
김 감독은 “나성범의 홈런으로 처음에 달아났지만 팀으로선 박석민의 홈런이 기다리던 홈런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26경기 타율 0.205 3홈런 13타점에 머물러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23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최근 홈런은 지난 4월 30일 광주 KIA전이었다.
김 감독은 “박석민이 감을 찾으면서 좋아진다면 팀의 전력 자체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날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나성범에 대해선 “항상 철저히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가면 갈수록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잘해주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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