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아기곰’ 이영하(20)가 생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영하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전날 1군서 말소된 홍상삼의 공백을 메운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영하는 신장 192cm, 91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정통 우완파 투수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에이스 출신으로 150km를 넘나드는 빠른볼을 자랑하고,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그는 입단과 동시에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1년이 넘는 재활 끝에 지난 3일 퓨쳐스리그에 등판했고,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복귀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쳐 퓨쳐스리그 4경기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생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아직 많이 떨린다. 좀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신인왕으로 목표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구력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마운드에서 깔끔한 투구를 하고 싶다. 입단 동기인 LG 김대현이 1군서 잘 던지는 모습을 보니 나도 빨리 저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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