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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태곤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태공'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태곤은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사실 그동안 이태곤 섭외에 공을 들여왔다. 3년 전, 프로그램 시작할 때부터 출연을 요청했었다"라며 "냉장고가 수족관급이다"라고 말했다.
이태곤은 연예계 소문난 낚시꾼이기 때문. '이태공'이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냉장고가 부실한 것 같아서 그저께 군산을 다녀왔다. 세 번째 만에 대어를 낚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 작가는 "'냉부해' 출연을 위해 낚시를 한 게스트는 최초 아니냐"라고 놀라워했다.
또한 이태곤은 "그동안 낚은 물고기 중 가장 큰 대어는 1m 5cm짜리 광어다"라며 "3,000만 원을 호가하는 낚시 장비를 갖고 있다. 큰 고기를 낚을 때 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입질을 기다리며 식사를 거르는 건 일쑤다"라고 진정한 낚시광의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이날 이태곤은 '이태공'답게 역대급 재료를 선보였다. '생선 냉동고'가 '냉부해' 최초로 나온 것. 그는 "잡은 물고기의 크기에 따라 분류해놨다"라고 설명했다.
생선 냉동고 안에는 쉽게 구할 수 없는 무늬 오징어부터 크기 60cm, 70cm 이상의 대형 참돔이 담겨 있었다.
이태곤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재료들이다. 7자(70cm) 이상의 물고기가 되려면 바다에서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라고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태곤은 직접 참돔 해체쇼까지 펼쳤다. 능숙하게 즉석에서 참돔 회를 떴다.
출연진은 "그동안 나온 낚시꾼 게스트들 중에서도 진짜 낚시꾼이다. 이태공"이라며 이태곤을 추켜세웠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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