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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파리(프랑스)가 2024년, 로스앤젤레스(미국, 이하 LA)가 202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1일(이하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위원회와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파리가 2024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주요 외신들은 1일 이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애당초 파리와 LA는 2024년 올림픽 유치를 놓고 경쟁했다. 그러자 IOC는 지난 7월 12일 이례적으로 두 도시가 2024년과 2028년 올림픽을 차례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두 도시 모두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고, 최근 몇 년 사이 올림픽 준비 및 경기장 사후관리와 관련해 과다 비용지출 논란이 커지면서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가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파리와 LA 모두 2024년 개최를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LA가 2028년 개최로 양보하면서 파리가 1924년에 이어 정확히 100년만에 다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다.
LA도 1932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리는 아직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9월 13일 페루 리마 IOC 총회에서 2024년 파리, 2028년 LA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2018년 동계올림픽은 평창(한국), 2020년 하계올림픽은 도쿄(일본), 2022년 동계올림픽은 베이징(중국)에서 열린다.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와 2028년 LA 하계올림픽 사이에 열릴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2019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캘거리(캐나다), 삿포로(일본) 등이 개최 의사를 드러낸 상태다.
[오륜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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