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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파워 업 청순이다."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청순하게 돌아왔다.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여자친구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쇼케이스에서 리더 소원은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돼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여자친구의 노래, 믿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이었다.
유주 역시 "매 앨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설레고 긴장되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부진 각오였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패럴렐'을 내고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컴백한다. 여자친구의 특기인 '청순 콘셉트'를 내걸고 청량한 멜로디로 열창해 중독성 높은 곡이다.
특히 여자친구의 대명사인 '파워 청순'에서 한 단계 나아간 '파워 업 청순'을 콘셉트로 삼았다. 여자친구는 "파워는 '업' 되고 청순미는 그대로 유지해서,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귀를 기울이면'은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이어졌던 일명 '학교 3부작'을 잇는 새로운 연작 시리즈의 출발점이다.
소원은 "'학교 3부작'도 데뷔할 때부터 '우리는 '학교 3부작'을 할거야'라는 생각이었던 게 아니다"며 "(특정한 연작 시리즈를)정해 놓고 간다기보다 저희가 보여드리는 무대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예린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면서 감성이 벅차 올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노래들이 모두 히트한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말했다.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라는 여자친구는 다만 언제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대형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은하는 "존경하는 선배님들, 멋진 후배님들도 있는 환경에서 같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에 대해선 "존경하는 우리의 롤모델이자 교과서"라고 했다. 소녀시대의 10주년을 "축하드리고 같이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는 소원은 과거에도 "연예인 보는 것처럼 너무 좋고 신기했고, 정말 잘해주셨다"며 "선배님들께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여자친구다.
한편 이번 앨범 역시 전작들처럼 팬들을 위한 '팬송'이 담겼다.
소원은 "저희가 있는 건 '버디'(팬클럽)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희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팬송'이라며 "팬 분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서 팬송을 넣으면 저희의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각별한 마음이었다.
특히 소원은 대중에게 바라는 평가에 대해선 "항상 많은 분들이 편하게 오랫동안 들으실 수 있는 곡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시간이 지나서도 오래오래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듣는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소망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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