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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뭉쳐야 뜬다' 팀이 일일 웨딩 플래너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는 하와이 허니문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안정환과 게스트 정재형은 웨딩 플래너로 나섰다.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배경으로 패키지 팀 네 커플의 스몰 웨딩을 올려줬다.
김성주는 사회를, 김용만은 주례를, 정형돈과 안정환은 도우미를, 정재형은 축가를 맡았다.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커플 등 각양각색 사연과 연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전해지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커플들은 직접 쓴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일본인 신랑은 한국인 연인에게 "여행 전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친절함에 너무나 감사하고 있다"라며 "다슬아, 우리가 만난 지 벌써 2년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다슬이가 눈물 흘리는 일도 많았다. 결혼식도 못 올리고 신혼여행도 못 데리고 갔다. 못난 남자라서 너무나 미안하다. 그래도 항상 내 곁에서 웃어줘서 이런 나를 이해해줘서 항상 감사하다. 당신을 만나서 정말 행운이다. 사랑한다"라고 어눌한 한국어로 진심을 표현했다.
결국 김성주와 스태프마저 폭풍 눈물을 쏟았다. 김성주는 "여러분의 진심어린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라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여러분을 만난 게 우리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형은 첫 축가를 끝낸 만큼 남다른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결혼식은 스몰인데 감동은 빅이었다. 좋았다"라며 "나도 모르게 정말 최고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내가 결혼한 거 같다.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우리도 예전엔 신혼부부들처럼 아내에게 배려해주고 하지 않았냐"라고 얘기했다.
[사진 =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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